‘농업계 테슬라’ 美존디어의 도전… “자율주행 트랙터로 노동력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3시 00분


인류가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첨단 기술로 풀어야 한다는 것도 올해 CES의 핵심 화두였다.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이른바 ‘3D’ 노동을 첨단 기술이 대신하도록 해 인류가 한정된 시간을 창의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1위 농기계 기업 존디어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와 노동력 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강조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농슬라’(농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존디어는 완전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농업과 건설 현장 등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미 힌드만 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농업 부문에서 노령화가 진행돼 미국 농부의 평균 나이가 58세 이상이고, 매일 12∼18시간을 일하지만 필요한 인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면서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중국 와이로보틱스의 수영장 청소로봇은 자율주행과 이물질 탐지 기능으로 수영장 바닥과 벽에 붙어 다니며 알아서 찌든 때와 얼룩을 제거한다. 한국 로봇 기업 칼만은 인력을 직접 투입하기 힘든 위험한 원전 현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분석하는 비행 로봇을 선보였다.

#CES 2025#존디어#완전자율주행 트랙터#와이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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