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6.5조…시장 기대치 하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09시 04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5% 늘고 직전 분기보단 5.18%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S(반도체사업)는 IT향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 및 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은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연구개발비 증가 및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 영향에 실적이 감소했다.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세트 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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