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기술력으로 불확실성 돌파…8.6세대 준비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8일 10시 53분


“고객이 만족하는 기술을 통해 불확실성을 돌파하겠습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를 참관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했다. 중국 경쟁사의 급부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본연의 기술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 사장이 취임 후 언론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그동안 경쟁사가 크지 않았지만 이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제 기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만 원하는 게 아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초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올해는 사업 확대의 대(大)전환기”라며 “폴더블 기술 완성,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기술 확보, IT·오토(Auto)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경영 키워드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 등 A·C·E를 꼽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8.6세대 OLED 공장에 대해서도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OLED 분야에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노트북 패널 10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청#삼성디스플레이#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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