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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00년이면 전국에서 녹차·올리브 재배 가능해진다…기후변화 영향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8 11:14
2025년 1월 8일 11시 14분
입력
2025-01-08 11:14
2025년 1월 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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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기후변화 대응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
녹차·올리브 등 아열대 작목 재배 적지 북상 중
ⓒ뉴시스
기후변화 영향으로 2100년에는 전국에서 아열대 작목인 녹차와 올리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8일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해 아열대 작목인 녹차용 차나무와 올리브가 언제부터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는지 예측한 결과를 내놨다.
농진청은 SSP5-8.5 기후변화 시나리오(산업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둔 시나리오)를 적용해 2100년까지 10년 단위로 재배 적지를 예측했다.
그 결과 녹차용 차나무는 2090년대에는 강원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2100년대에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차나무는 현재 제주를 비롯해 경남 하동, 전남 보성지역이 재배 적지다.
올리브의 경우, 2090년대에는 충남 서산, 경북 상주, 강원 강릉 등 중부지역까지 재배적지가 확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적지는 제주, 경남 거제, 남해로 제한적이다.
농진청은 이번 자료를 정책 수립이나, 작물 선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진청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fruit.nihhs.go.kr → 기상기후→ 재배적지)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21개 작목의 재배 적지 연구를 추가 진행한다.
전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아열대 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지속해서 확대 제작해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 수립 등에 선제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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