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국내 기업 총수들이 초청 받았다.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특히 정 회장은 한국 재계 인사 중 유일하게 취임식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도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예정이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트럼프 행정부 2기 실세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머물기도 했다.
당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식사하며 10~15분 동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했었다. 우 회장은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았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진행된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다.
이달 SPC 그룹은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제빵공장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은 미국 텍사스 주 벌리슨 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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