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거울이 심전도 측정하고 병원 예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9일 03시 00분


AI 활용한 ‘에이지테크’ 쏟아져

“현재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이지만 2050년에는 3명 중 1명이 50대 이상이 될 것.”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 부스에서 건강과 노화 등을 연구하는 ‘에이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문구를 벽면에 적었다.

프랑스 의료 기술 회사인 위딩이 선보인 ‘옴니아’라는 스마트미러 앞에 서면 심전도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해 표시하고, AI 음성 비서가 병원 예약이나 운동 등을 제안한다. 심장 관련 지표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장전문의로부터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다 준다.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폴론은 바늘 없는 손목밴드 형태의 혈당 측정기를 공개했다.

스타트업 육성 협력 조직인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이석우 부사장이 이날 CES에서 소개한 유망 기업들도 다수가 헬스케어 기업이었다. 이 부사장은 “차세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 배출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AI에 기반한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릴리프 AI’, 인체 동작을 촬영 분석해 건강 문제를 조기 감지하는 ‘케어캠’ 등이 유망 기업으로 소개됐다.

CES 주관사인 전미기술자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디렉터는 “AI의 등장으로 집에서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에이지테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에이지테크#스마트 거울#심전도#병원 예약#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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