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사람 없어요”…천덕꾸러기 된 종이빨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9일 09시 33분


종이빨대 제조업체 대표 등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무기한 연기 철회와 종이빨대 제조 및 판매업체의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3.11.13.
종이빨대 제조업체 대표 등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 무기한 연기 철회와 종이빨대 제조 및 판매업체의 생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3.11.13.
2024년 종이빨대 수입량이 2023년에 비해 약 500톤 넘게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2024년에 종이빨대는 401톤이 수입됐다. 대만,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됐다.

2023년 종이빨대가 약 919톤 수입된 것에 비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종이빨대는 중국에서 332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뒤로는 인도네시아 66톤, 베트남 2톤 순이었다.

환경부는 2021년 카페 및 식당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종이빨대가 사용됐다.

그러나 2023년 11월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금지 조치 시행을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낮은 만족도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옆 나라 일본 스타벅스는 오는 3월부터 종이빨대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커피재팬은 이달부터 오키나와현에 있는 32개 점포에서 미생물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 이후 오는 3월부터는 일본 전역에 있는 1986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다시 등장한다.

출처=인스타그램 갈무리
출처=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런 가운데 SNS에서 “정답을 찾은 인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다. 작성자는 인도의 스타벅스라고 밝히며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 속 스타벅스 컵은 플라스틱 빨대에 종이 뚜껑으로 구성됐다. 누리꾼들은 “획기적이다”, “환경과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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