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정부 잇는 교외선, 21년 만에 다시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9일 11시 28분


전 구간 요금 이달 말까지 1000원 행사

교외선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교외선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철도 노선인 교외선이 11일 운행을 재개한다. 2004년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중단한 지 21년 만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정차역인 대곡역을 지나 경기 북부 주민들의 GTX-A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 6시부터 교외선 대곡역~의정부역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한동안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수도권 광역 전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줄면서 2004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 이후 교외선 재운행을 요청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8월 교외선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10월~2024년 12월까지 시설물 개·보수를 거쳐 이번에 운행을 재개했다.

교외선은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무궁화호 열차 3대가 하루 8차례 왕복 운행한다.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50분가량 소요된다. 대곡역에서 GTX-A 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2600원이다. 이달 31일까지는 전 구간 운임 1000원 정액제로 운영한다. 교외선에 투입되는 무궁화호 열차는 이용객들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레트로를 콘셉트로 차량 내부와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교외선#여객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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