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화면이 쑥쑥 자란다…삼성D ‘롤러블’ 패널 세계 첫 양산

[CES 현장] 레노버 신제품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를 탑재한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노트북 제품.(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OLED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레노버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전날 해당 노트북을 공개하며 오는 6월 글로벌 시장 출시 계획을 알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롤러블 OLED는 키패드 아래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킬 경우 화면이 약 50% 커지는 제품이다. 평소(Roll-In 상태)에는 5:4 화면비, 14형 크기의 일반적인 형태의 노트북으로 활용하다, 늘렸을 때(Roll-Out 상태)에는 8:9 화면비, 16.7형 대화면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에 적용 중인 무편광 저전력 기술, ‘에코 스퀘어 OLED’(Eco² OLED™)도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30%가량 개선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한 ‘OCF(On-Cell Film)’기술이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