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칼리버스, 글로벌 협업으로 ‘메타버스 혁신’ 가속… 美 빅테크들과 협업논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9일 16시 42분


CES2025에서 엔비디아·메타 등 빅테크 협력 논의
메타버스 선도 기업으로 발전 가능성↑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엔비디아 닐 트레빗 부사장,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엔비디아 닐 트레빗 부사장,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본격화했다.

현지 시간 7일, 칼리버스는 엔비디아, 메타, 아비트럼, 화이트스톤 등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며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칼리버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GeForce NOW)을 활용한 메타버스 기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고사양 PC가 필요했던 칼리버스 플랫폼의 단점을 개선해 일반 PC와 모바일에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이다.

이날 엔비디아의 닐 트레빗 부사장(메타버스 스탠다드 포럼 회장)은 칼리버스와의 연계를 통해 한미일 메타버스 산업협회와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메타 크리스티안 도밍게스 리드, 메타 에릭 챙 디렉터,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이원종 본부장
(왼쪽부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이사, 메타 크리스티안 도밍게스 리드, 메타 에릭 챙 디렉터,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이원종 본부장
칼리버스는 메타와 함께 상반기 중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사용자 창작 중심 플랫폼 개발에 대해서도 공동 논의를 진행하며, 메타는 칼리버스의 AI 기반 콘텐츠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타는 향후에도 칼리버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메타버스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기술 기업 아비트럼과는 웹3.0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협업을 논의했다. 양사는 상호 사업 시너지를 확인하고,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과는 일반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칼리버스 AI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신형 3D 필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중 전용 보호필름과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해, 일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실감 나는 3D 화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칼리버스는 CES2025 기간 중 애플,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메타버스 확장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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