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중국계 대주주·BYD 접촉 사실무근… 소비자 피해 우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9일 19시 00분


SK렌터카가 BYD 한국 진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난해 SK렌터카 인수 주체였던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에 대해 일각에서 언급한 중국계 회사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고 바로잡았다.

최근 SK렌터카가 중국계 사모펀드를 통해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BYD 및 중국자동차 OEM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얘기다.

SK렌터카는 9일 설명 자료를 내고 “주주사 관련 오해는 당사에 대한 소비자의 오인, 중국계 회사 프레임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 발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렌터카는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 측과 어떠한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으며,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피니티는 중국계·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며 “중국 자본이나 펀드의 영향력이 없다”고 했다. SK렌터카는 “어피니티는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베이징, 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5년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해 왔다”며 “어피니티 투자자는 약 95%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 및 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피니티는 홍콩이 본사라는 소문과 달리 거점 오피스별로 운영되고 본사 개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수와 백오피스(재무팀, 법무팀) 소재 등을 고려할 때 본사 기능을 가진 곳은 싱가포르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자금집행(투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끝으로 SK렌터카는 “어피니티 파트너 중 중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은 물론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람이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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