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선호 1위는 과일 혼합세트…“대형마트서 1주 전 구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10일 12시 10분


aT,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
전체 구매예산 19만원 선…개당 5만원 이하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 선물전에서 과일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2024.12.18.[서울=뉴시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설맞이 명절 선물전에서 과일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2024.12.18.[서울=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선물 구매 희망 품목을 조사한 결과, 1위는 과일 혼합세트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이었다.

aT는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성수기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16.8%), 사과(16.2%), 소고기(16.1%), 귤, 배 순이었다.

지난해 설에도 1위는 과일 혼합세트였고, 추석 1위는 사과였는데, 과일류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체 구매 예산의 평균은 19만원 선인데, 개당으로 보면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aT는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우선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수품 구매 의향을 보면, 소고기(25.2%)와 나물류(20.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과(10.5%), 돼지고기(6.4%)도 뒤를 이었다.

성 성수품 평균 구매비용은 2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구매예산에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채소류 16%, 수산물 14%, 임산물 10%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처는 선물세트는 대형마트(74.1%), 온라인·모바일(31.4%), 재래시장(22.5%) 순이었고, 성수품은 대형마트(71.5%), 전통시장(37.1%), 중소형 슈퍼마켓(22.8%) 순으로 비중이 컸다. 지난해 설, 추석과 비교했을 땐 대형마트의 비중이 계속 증가세다.

구매 시기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연휴 일주일 전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지난해 추석 47.1%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설은 작년보다 물량이 풍부한 사과, 소고기 선물세트를 추천해 드린다”며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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