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5.1.2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이 약 6조3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부진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 편성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권한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국회, 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와 정부 간 국정협의회 가동을 전제로 추경 편성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최 권한대행이 이 같은 뜻을 밝힌 건 악화 일로인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권한대행은 “어려운 민생 지원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등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내수 부진 등으로 위축됐던 국내 경기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더욱 악화됐다. 특히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한국의 실질 GDP는 최소 6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은행은 20일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2025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시 한은의 경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연 1.9%로 예상했으나 이 전망치가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0.5%)의 반 토막에도 못 미치는 0.2% 정도에 그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분기에 1% 넘는 성장률을 보였던 분기별 성장률은 2분기(4∼6월·―0.2%)에 마이너스를 보였고, 3분기에도 0.1%에 그쳤다.
한은의 전망대로 올해 성장률을 1.7%로 가정하면 실질 GDP는 2330조8530억 원으로 종전 예상 대비 4조5840억 원 줄어든다. 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2%에 그쳤을 경우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2290조1740억 원으로 기존보다 1조7170억 원 적게 된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 GDP가 6조3010억 원만큼 감소했다고 추산할 수 있다. 이는 한 대에 약 2800만 원인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를 22만5000대 정도 팔아야 충당 가능한 규모다.
문제는 한은의 이 같은 분석이 올 2분기부터 정국 불안이 해소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한은의 추산보다 경제적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헌법재판소가 올 3월 중순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낮춘 바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최대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 점도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 총재는 “소비나 내수 등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지금은 당연히 추경이 필요하고, 시기는 가급적 빨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러운 좌파 기자들, 문재인때 돈을 너무 풀어 인플래인션이 되었다가 경기가 하강하는 것인데, 무슨 계엄타령? 좌파들은 무식한데, 고집도 쎄요.
2025-01-22 12:36:15
계몽령 때문이 아니고 종중 종북 좌빨들의 탄핵 난동으로 무정부 상태를 만들어서 그래
2025-01-22 11:24:33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5-01-22 10:42:05
아니 왜 수출경기 하락이 비상계엄 탓이냐? 세계적인 경기하강이 주원인 인데 계업탓만 하고있네. 수출경쟁력이 있고 관세장벽 뚫을 수 있으면 수출 하락이란 없다. 괜한 핑게대지 마라 이사람들아.
2025-01-22 08:41:29
6.3조 경제손실은 어디서 나온얘기? 기자 뇌피셜? 이런 기사가 가짜뉴스 아닌가.
2025-01-22 08:33:30
계엄은 2시간이고 탄핵은48일이다. 엄밀히 따지면 탄핵사태라고 해라. 대한민국 모든 수장을 탄핵시킨 초유의 내란사태
2025-01-22 08:26:48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5-01-22 08:20:06
기사 제목을 잘써라 게엄때문 보다는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밝히고 사사건건 민주당에게 반하면 탄핵하고, 대통령 활동비를 0원으로 예산편성해 발목잡고, 반국가적인 법을 지들 멋대로 법제정하려고 해서 법에 있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행위인 계엄선포를 내란죄라 규정하고 체포하고, 구속해서 그런거지 계엄때문에 손실된것이라고만 하면 되겠냐? 문제인 정권때 국가 부채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민주당은 자기내들은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불구속으로 재판하고 임기가 끝나서야하면서 대통령은 유최를 단정하여 구속이라니 말이되냐?
댓글 15
추천 많은 댓글
2025-01-22 03:29:56
그나마 살을 깍아 상식적인 자유시장경제가 살아있는 나라를 회복하는 과정인데 그 가치가 6.3조 못하겠어요? 돈 손해났으니 윤석열 감옥 쳐넣자는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건가요?
2025-01-22 04:03:54
성공했으면 벤츠 S600 220만대 판매량과 맞먹어!
2025-01-22 07:01:29
6.3조 보다 멸공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