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삼겹살보다 더 올랐다… 10년새 65% 비싸진 ‘이 음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0일 14시 36분


1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음식점에 메뉴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2.16/뉴스1
1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음식점에 메뉴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4.12.16/뉴스1
‘국민 외식 메뉴’ 7개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자장면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자장면·냉면·김치찌개·칼국수·비빔밥·삼겹살·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 이 가운데 자장면의 가격 상승률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65%였다.

자장면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4500원에서 지난해 7423원으로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9년에 평균 5000원대에 진입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더 빠르게 올랐다. 자장면 가격은 올해 8000원 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 시내 중식당 중엔 이미 자장면 한 그릇에 1만 원이 넘는 점포도 많다. 자장면 가격이 오른 것은 주재료인 파와 밀가루,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냉면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다. 서울 시내 대형 냉면 식당에서는 한 그릇에 1만4000원을 웃돌기도 한다. 김치 찌개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는 각각 44.4%씩 올랐다. 비빔밥(7864→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 환산·1만4535→2만282원)은 39.5% 올랐다. 조사 대상 메뉴 가운데 상승폭이 적었던 메뉴는 김밥이었다. 10년 전 평균 3200원에서 지난해 3500원으로 조사돼 상승폭은 9.4%였다.
#외식메뉴#자장면#삼겹살#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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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1-30 20:11:32

    민주당아 냉면 삼겹살 관리법 가자 전국민 무상배부 경기도 법카로

  • 2025-01-30 21:45:49

    은행에 대출 받아 장사 할건데 그 사람들은 적선가 들이냐. 인권비가 오르고 재료값이 올라 가는데 어떻게 할거냐. 데모해서 인권비 많이 받았으니 별 문제가 없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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