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건 로또뿐? 작년 6조 팔려 사상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1일 03시 00분


판매금액 10년만에 2배로 늘어

지난해 로또가 6조 원 가까이 판매되며 사상 최대 판매액을 다시 썼다. 2014년 3조 원을 넘어선 로또 판매액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5조956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2년 판매를 시작한 로또복권은 2003년 3조8000억 원어치가 팔렸다. 하지만 사행성 논란 등으로 2004년 한 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고, 이후 연간 판매액은 2조 원대로 감소했다. 이후 판매액은 점차 늘어 2014년에 3조489억 원으로 다시 3조 원대를 넘어섰다. 2019년 (4조3181억 원)에는 처음으로 4조 원대로 올라섰고, 2년 뒤인 2021년에는 5조 원대도 돌파했다

판매량도 전년보다 5.4% 늘어나며 다시 반등했다. 로또복권 판매량 증가율은 2020년 9.3%, 2021년 8.6%, 2022년 7.9%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23년에는 2.4%로 하락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내년 로또 판매액은 6조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는 763명이었다. 당첨 금액은 회차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장 당첨 액수가 컸던 회차는 지난해 11월 23일 추첨한 1147회차로, 8명이 각각 33억2300여만 원을 받았다. 당첨 액수가 가장 적은 회차는 지난해 7월 13일 추첨한 1128회차로, 당첨자가 63명이나 나오며 1인당 당첨금은 4억2000여만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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