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북미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도 영향권에 들게 됐다. 상대적인 값싼 인건비나 대미 수출시 무관세 혜택을 노리고 이 지역으로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단행했던 기업들에 부담이 커진 것이다. 관세를 피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자니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한국 기업들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 니어쇼어링 혜택 사라질까 우려
2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한국 기업 500여 곳, 캐나다에는 100여 곳이 사업을 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한국 기업들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류비가 적게 드는 데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덕에 미국 수출시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또 멕시코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반도체와 배터리 기업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됐던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멕시코와 캐나다로 생산 기지를 옮기면서 니어쇼어링의 혜택을 누려 왔다.
현재 삼성전자(티후아나시)와 LG전자(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 지역에서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기아 등 자동차업체들도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에 투자를 한 상태다. 캐나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온타리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은 퀘백주에 각각 배터리 소재 공장을 짓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라 멕시코와 캐나다 지역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들은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게 됐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중인 건조기 물량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도 일부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물량을 미국 테네시주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기아는 누에보레온 공장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세단 ‘K4’ 판매처를 일부 캐나다로 돌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멕시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주요 한국 기업의 임원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의 사건을 주로 맡는 한 법무법인 관계자는 “한국의 가전 및 자동차 쪽 법인장들이 토요일 오후에도 출근해 정보수집을 하고 본사와 연락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고 전했다.
● 韓기업들 “당장 공장 옮기기는 부담”
다만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멕시코와 캐나다의 생산시설을 곧바로 미국 혹은 제3의 지역으로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경우 막대한 신규 투자비가 드는 데다, 멕시코의 8~10배에 달하는 미국의 고임금을 감당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에 나선 배경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를 대상으로 무역수지 불균형 및 불법이민, 마약 억제 정책 등의 협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는 만큼 협상 진행상황에 따라 관세 압력이 조기에 완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장을 옮기려면 원료 공급망에다가 인건비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 시설 이전은 단기간에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제품에 들어가는 원자재 하나 바꾸는 것도 고객사를 납득시키고 이해를 구해야 할 때가 많은데 갑자기 공급망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통상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이 확실하지도 않아 한국 기업들로서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이 통상 전쟁을 광범위하게 확대하며 한국에도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일정 등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와 철강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은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에 높은 제조업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의 파트너 역할을 강조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광고질로 미국에서 번돈 이제 좀 토해 놔도 되잖아~ ㅎ 난 트람프정책에 별로 호응은 못하지만 지들 나라 위해 애쓰는건 맞다고 생각해. 사실 지금도 그렇잖아 그동안 미국 덕분에 안보 경제 많이 덕을 본건 미국도 있지만 대한민국이 더 많이 본건 사실인데... 저쪽 미국이 이제 좀 힘드니 도와 달라고 재스처쓰는데 외면 하는건 좀 그렇다. 특히 동방예의지국에서 말이여, 이제는 광고질 사기질 말고 실력으로 좋은 제품 만들고 실력으로 인정 받아서 비싼 관세라도 미국민들이 믿고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 난관 헤쳐나가야 하지 않겠나?
2025-02-02 19:50:32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미국과 서방 자유 세계의 최전선에 있는, 안보상, 전략상 매우 중요한 한국이나 대만에 대해서는 구별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취해 주시기 바람. 그동안 오바마, 바이든 정부가 미국의 이익, 안보, 치안, 건전성을 심각하게 허물어 버린 것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한국과 대만의 경우는 단지 경제 무역 상의 이해득실 관점만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2025-02-02 19:02:59
미국판 문재인놈의 쓰레기짓 앞으로 4년간 지구 앞날이 캄캄 하구나. 저런놈은 유엔에서 당장 사살해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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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18:16:45
동아는 통상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을 자꾸 악인화하려고 하지말고 지난번 비상계엄때 선관위연수원에서 미국 정보국에서 잡아간(코드넘버99) 중공해커 간첩에 대한 신속한 발표를 촉구하면 어데덧나는가?독자들의 바람을 읽지못하고 자꾸 엉뚱한 장단지만 긁다가는 삼류로 낙하하게 된다는걸 그리도 모르는가?
2025-02-02 18:28:27
조금 전 뉴스에 작년 한국 GDP가 일본 대만을 제쳤다던데 ㅋㅋㅋ 반미반일 반트럼프 공산당 부자 나라 맞네 ㅋㅋㅋ
2025-02-02 18:25:55
반미 반트럼프 전담 짱ㄱ깨북한, 인민민주통진 공산당 댓글부대 공작원 새ㄱ끼들이 있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