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배 아크로 리츠카운티 견본주택에서 DL이앤씨 관계자가 ‘디 셀렉션’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소영 기자
“새 아파트 입주 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비율이 오래된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것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새 아파트 입주자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인테리어에 만족하지 못하고 개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디 셀렉션을 이용할 때 철거 비용과 외부 인테리어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약 30~40% 비용이 저렴합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DL이앤씨 디 셀렉션 하우스에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추가 선택 품목(옵션)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을 선보였다. ‘e편한세상’과 ‘아크로’ 브랜드로 잘 알려진 DL이앤씨는 고객이 입주와 동시에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용과 시공의 번거로움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쇼룸 ‘디 셀렉샵’에 아이방을 꾸며놨다. 사진=황소영 기자 기존 아파트 분양 시 제공되는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디 셀렉션은 현관부터 주방, 침실까지 통일된 디자인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디 셀렉션의 첫 적용 단지는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견본주택에 마련된 오프라인 쇼룸 ‘디 셀렉샵’에서는 디 셀렉션이 적용된 인테리어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디 셀렉션은 미니멀을 기본으로 ‘모던 내추럴’과 ‘소프트 클래식’ 두 가지 옵션이 더 있다. 각각의 모델을 선택하면 현관, 주방, 안방에 일괄적으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모던 내추럴’은 우드 색감과 입체적인 디자인을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소프트 클래식’은 라이트그레이 톤을 기반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한다.
DL이앤씨 쇼룸 ‘디 셀렉샵’에 중문, 조명 등 옵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소영 기자 비용은 아크로 리츠카운티 84D 타입 기준으로 ‘모던 내추럴’ 모델을 적용할 시 기본 미니멀 스타일보다 1970만 원 가량 비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추가 선택 품목 계약자 10명 중 6명가량이 디 셀렉션의 스타일 옵션을 선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외부 업체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했을 때보다 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했다. 또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카드 결제 및 무이자 할부, 캐시백 서비스 등 금융 혜택도 있다.
디 셀렉션은 개별 선택이 가능한 추가 품목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홈 카페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바’, 자녀방 또는 홈오피스로 활용하기 적합한 ‘데스크형 붙박이장’, 수면·식사·업무 등에 맞춰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시스템, 호텔식 건식 세면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 옵션을 제공한다.
DL이앤씨 방배 아크로리츠카운티 본보기집 ‘디 셀렉션 하우스’에 소개된 냉장고 옵션. 사진=황소영 기자
DL이앤씨 관계자가 가상 시뮬레이션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황소영 기자
특히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3D 가상 시뮬레이션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고객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택한 품목이 적용된 공간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시공 전 선택 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보다 실제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디 셀렉션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 DL이앤씨의 주요 브랜드 단지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디 셀렉션은 단순한 옵션 상품을 넘어 아파트 추가 선택 품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며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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