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락」
▼「생방송 두여자」〈MBC 오전 9.00〉
「인생게임」.정연희씨는 남편과 3년간의 연애끝에 결혼했다. 어느날부터 남편의 귀가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하더니 외박도 잦아졌다. 남편의 삐삐에 수상한 번호가 찍혀나오자 정씨는 남편을 추궁한다. 학원강사인 남편은 직장내의 처녀강사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남편과 처녀강사는 서로의 감정을 어쩔 수 없다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와 정씨를 절망케 한다.
「드 라 마」
▼「머나먼 나라」〈KBS2 밤9.45〉
상희는 서로 사랑하는 형우와 운하의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고 한수에게 충고한다. 형우는 운하의 방에서 영화사 배우모집 공고안을 발견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어 한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한수는 외면은 했지만 걱정이 돼 운하의 뒤를 쫓는다. 운하가 러브호텔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한수는 형우에게 전화를 건다. 러브호텔로 들어간 운하는 저질 음란 영화의 여배우역임을 알고는 저항을 한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1 밤7.35〉
고1인 수용은 성적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학원수강도 하고 과외수업도 받아보지만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만난 중학 동창들과 어울리다가 친구들이 본드를 흡입하는 것을 보게된다. 같은 반의 경민과 명우가 자신의 성적표를 학원사람들에게 공개하던 날 수용은 수치심을 못이겨 본드를 흡입하게 된다.
▼「엄마의 깃발」〈SBS 밤8.55〉
정숙은 백화점 사고현장에 갔다가 울고 있는 종섭을 발견한다. 종섭은 『집사람이 살아 있을 때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며 딸을 시집보낸 뒤의 허전함을 토로한다. 종섭은 정숙이 자기보다 낫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하고 정숙은 자신을 여자친구로 편하게 생각해달라고 말한다.
「교 양」
▼「청소년 봉사대」〈EBS 밤7.30〉
17기 청소년 봉사대가 한국조류협회와 조류구조단이 펼치는 야생조류 보호활동에 참여한다. 남한산성에 올라가 새집을 달아주고 새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나뭇가지에 먹이를 놓아둔다. 봉사와 함께 환경오염이 새에게 주는 악영향을 배운다. 이화여고 수화반 학생들로 구성된 18기 봉사대는 청각장애인 학교인 선희학교를 방문, 같은 또래의 청각장애인들과 대화 게임 노래 등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눈다.
▼「다큐스페셜」〈MBC 밤11.00〉
「암과 싸우지 마라」편. 조기검진과 수술, 항암제의 효과를 부정하는 일본 게이오대 곤도 마코토 방사선과교수의 주장을 들어본다. 곤도교수의 주장은 최근 일본에서 「곤도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곤도교수는 암의 조기검진과 치료가 생명연장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암전문의 연세대 민진식교수를 통해 곤도이론의 허와 실에 대해서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