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然琇기자」 『항상 눈가에 촉촉이 눈물이 고인, 그러면서도 모든 아픔을 속으로 삭이고 용서하며 희생하는 고운 여성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무공해 미인」 탤런트 황수정(24)이 1년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SBS창사특집 드라마 「해빙」에서 북한의 엘리트여성으로 출연해 『한국의 고전 미인상이다』 『북한배우 홍영희와 닮았다』는 등 찬사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1일부터 시작한 SBS 새 월화드라마 「연어가 돌아올 때」(밤9.50)에서는 어릴적 상처가 깊은 해외 입양아로 출연한다.
박현주 극본, 오종록 연출의 이 드라마는 미국으로 입양됐던 여자가 고국에 돌아와 한 남자(조민기 분)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배신당한다는 슬픈 내용의 멜로드라마로서 입양아문제까지 그릴 예정이다.
황수정이 맡은 서은혜역은 곱고 청초한 첼리스트. 하프 피아노 기타 등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를 좋아했던 황수정은 이 역을 맡으면서 첼로까지 하나 사서 연습에 열중해왔다.
SBS 전문MC 공채로 데뷔해 주말아침프로 「출발 새아침」의 진행을 맡기도 했던 그는 방송에 얼굴을 내민 지 1년반밖에 안됐지만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지난 1년동안 영어 일어 등 어학연수와 스포츠 등을 하며 푹 쉬었다고.
『영화와 드라마, MC 등 여러번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인연이 아니었던가봐요. 좋아하는 검도와 스쿼시 수상스키 등을 하면서 나름대로는 알차게 1년을 보낸것 같아요』
『연기하는 게 행복하다』는 그는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