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랑의 스튜디오」야구스타 4인방 『짝짓기미팅』

  • 입력 1996년 11월 28일 20시 13분


「李元洪기자」 『예쁘면 뭐든지 용서할 수 있다』(이강철·해태타이거스 투수) 『눈빛이 강렬한 여자가 좋다. 눈길을 보낸다면 윙크로 답하겠다』(양준혁·삼성라이온스 타자) 『글래머스타일이 너무 좋아요. 부모님은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시지만…. 그래도 글래머가 좋아요』(심성보·쌍방울레이더스 타자) 『못생기지 않으면 됩니다』(염종석·롯데자이언츠 투수) 프로야구 청춘스타 4명이 TV공개구혼을 했다. 96한국시리즈 MVP인 「핸섬보이」 이강철, 93년 신인왕인 거대한 「덩치」 양준혁, 쌍방울 4번타자 심성보, 92년 신인왕인 「미소년」 염종석. MBC 「사랑의 스튜디오」 녹화가 열린 27일 오후 4시 스튜디오입구. 『대본에 없는 말 나와도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것 알죠』 진행자가 대기중인 선수들에게 대본을 「암기」시키는 동안 선수들은 지나치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저 사람들인가』라며 출연상대자에 대한 궁금증을 보였다. 이들은 야구공 백구(白球)를 연상시키는 사랑의 스튜디오 「1백9회」 특집에 초대됐다. 같은 시간 여성출연자대기실. 『야구선수들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냥 출연 신청을 해두었는데…』 김덕완(건국대4년) 유완이(중앙대4년) 백옥미(수도약품) 이종은씨(LG)등 거울을 보던 여성출연자들도 출연상대가 야구선수라는 것만 알뿐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몰라 궁금증과 긴장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 남녀출연자들은 수십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기초로 만들어진 「대본」을 긴장속에서 읽고 또 읽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마자 서로의 첫인상만을 가지고 희망상대를 정할 때는 미남 이강철의 압승. 3명의 여성이 이강철에게만 1지망표를 던지고 심성보도 1표를 차지. 이후 서로 장기자랑을 하며 숨은 모습을 보여주는 록카페코너. 이때부터는 대본이 필요없었다. 이강철 염종석이 뜻밖의 노래솜씨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낸 뒤 심성보와 양준혁이 각각 디스코와 코믹한 춤으로 청중을 휘어잡았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여성출연자들도 춤과 노래로 응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록카페코너가 끝난 뒤 실시한 2차 화살표조사에서는 1차에서 이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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