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KBS1 밤9.45〉
강비는 정도전에게 자신의 아들들 중에서 세자가 나올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은밀히 당부한다.
침수 자리에서 강비는 이성계에게 교태를 부리며 아들들을 보살펴 달라고 청하지만 이성계가 한씨 소생들에게 뜻을 두고 있는 듯하자 은장도를 빼들고 자결하려 한다.
한편 한씨 소생 왕자들 중 둘째 방과는 세자에 뜻을 두지 않으나 넷째 방간은 은근히 야심을 불태운다.
▼「임꺽정」 〈SBS 밤9.50〉
「표창의 명수 박유복전 (하)」. 유복과 남장을 한 작은년은 청석골에서 길을 잃었다가 오가네집에 들어간다. 오가와 그의 처는 식사를 대접하는 등 친절하게 대하지만 깊은밤 칼을 만지는 오가의 모습을 작은년이 발견한다. 작은년은 도망을 치자며 허둥지둥 짐을 싸는데 오가가 칼을 들고 덤빈다. 그러나 유복의 표창실력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항복을 한 오가는 화해의 의미로 술을 대접하면서 자신이 탑고개를 넘나드는 장꾼들을 상대로 하는 산적이라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