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락」
「도전 불가능은 없다」〈SBS 오후6.50〉
「수중고시」와 「슈퍼나인볼」 「팔굽혀펴기 왕중왕전」을 한다. 수중고시는 물속에 들어가서 문제를 다 풀고 나오는 경기. 일반인 30명이 출연해 심폐기능과 계산력 정신력을 테스트한다. 「슈퍼나인볼」에는 탤런트 이종원 박형준과 이일재 등이 출연한다. 축구공과 농구공으로 아홉번 슛을 쏴서 성공 숫자를 합해 우승자를 가린다. 팔굽혀펴기는 지금까지 챔피언들이 모두 출연해 왕중왕을 가린다.
「가요대상」 〈KBS2 밤9.30〉
올해의 최고 가수를 선정하며 96년 가요계를 결산하는 무대. 톱클래스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가요톱10」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에서 각각 선정한 올해의 가수상도 발표한다. 최고 가수에게는 「가요대상」이 수여된다. 또 올 한햇동안 가요계의 흐름을 영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드 라 마」
「엄마의 깃발」〈SBS 밤8.55〉
승준은 정숙을 사랑하면서도 붙잡지 않는 종섭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윤희는 종섭이 정숙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리라는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출근하던 종섭은 자가용에서 내리는 샤론조를 본다. 샤론조는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다 술주정을 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종섭은 자신이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아 그렇다며 사과한다.
○…「교 양」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 밤7.05〉
북대서양 서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폭풍인 허리케인에 대해 알아본다. 그동안 아시아와 미대륙에 상륙했던 허리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허리케인의 발생과정과 이동상태를 살펴본다.
또 허리케인의 진로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현재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가 계속돼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면 과거보다 더 규모가 큰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터놓고 말해요」〈EBS 밤8.00〉
「우리들의 송년회」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송년회 양태를 살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일부 송년회는 마치 성인들의 잘못된 문화를 답습하듯 퇴폐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어른들의 문화를 모방하려는 심리와 마땅히 놀만한 공간이 없다는 현실 때문이다. 출연한 청소년들은 지난해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올해 송년회 계획을 밝힌다. 또 자녀들의 송년회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심정도 들어본다.
○…「영 화」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SBS 밤11.40〉
한 영화광의 인생과 드라마틱한 파멸을 그린 영화. 최민수 독고영재 신혜수 윤수진 홍경인 김정현 등 출연. 안정효 원작, 정지영 감독. 어릴때부터 영화속 환상세계에 살면서 고달픈 현실을 잊어온 요즘 젊은 세대의 자화상 같은 영화다. 1950년대말부터 1980년대 초반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가 녹아들어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의 파괴적 환각의 힘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