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봉된 「체인지」라는 영화가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연예가 뉴스를 통해 공개된 이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와 구성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3, 4년전 일본 드라마 「방과후」를 시청한 일이 있는데 그 드라마와 내용이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유사한 작품도 있을수 있겠지만 우연이라고 보아넘기기엔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았다. 번개를 맞은 사건으로 몸이 바뀐다는 내용과 그 대상이 고교생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파티장면 등등…. 그 일본 드라마 역시 인기가 높았던 터라 그 프로를 시청한 사람들이 「체인지」에 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들 말한다.
과연 「체인지」는 순수한 창작영화라 할 수 있을까. 만약 그 영화를 일본인들이 시청한다면 어떤 말들을 할지 궁금하다. 이 영화가 표절이라면 흥행에 성공한다고 해도 부끄러운 일이다.
김 주 연(서울 송파구 잠실6동 장미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