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락]
▼「일요스페셜」 〈KBS1 밤8.00〉
한국 록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의 음악인생을 다큐로 엮었다. 그는 미8군 무대활동을 시작으로 40년간의 음악생활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왔다. 외국음악의 단순한 모방이 아닌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담은 록음악을 창조하는 일이었다. 그는 64년 「빗속의 여인」을 시작으로 「미인」 「아름다운 강산」 등 히트곡을 냈으며 「펄씨스터즈」 김추자 박인수 등 많은 가수를 길러냈다.
▼「슈퍼 선데이」 〈KBS2 오후5.55〉
「스타와 만나요」코너에 「H.O.T」가 출연,히트곡을 들려주고 숨은 장기를 공개한다. 10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미는 「우리들의 이야기」코너에는 김수근 진재영 김완선 이지훈이 출연한다. 「오현경의 여인극장」코너에서는 전생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오현경과 그룹 「쿨」이 함께 꾸민다.
[드 라 마]
▼「드라마게임」 〈KBS2 밤9.00〉
「겨울 아이의 포장마차」. 초등학교 2년생 종민은 달동네 단칸 셋방에서 집나간 엄마를 기다리며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종민은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올 때면 늘 뒷산 자신의 아지트로 숨는다. 새로 전입학한 현아와 짝이된 종민은 붕어빵 장수의 도움으로 현아와 친한 사이가 된다. 어느날 자신의 아지트로 현아를 데리고 간 종민은 연극놀이를 하다가 현아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간이역」 〈MBC 밤10.30〉
정인은 채원을 집으로 초대한다. 정인의 집에서는 채원이 정인의 애인인줄 알고 극진하게 대접한다. 식구들의 오해에 정인은 당황하지만 채원은 즐거워한다. 한편 정인이 전임강사 선정에서 탈락되자 채원이 정인에게 위로주를 산다. 식구들의 기대에 못미쳐 답답해하는 정인에게 채원은 평생 벽지보건소장으로 지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위로한다.
▼「임꺽정」 〈SBS 밤9.50〉
「천하 모사 서림 하」. 서림은 세상에 나가봤자 죽음을 당할 것이 뻔하자 청석골 사람들과 함께 지내겠다고 한다. 오가는 꾀를 낼줄 아는 모사가 필요하다며 서림을 받아들이자고 하지만 오주는 끝내 못마땅해한다. 서림은 신뢰를 얻기 위해 서울로 봉물을 운송하는 자들이 탑고개를 넘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꿈의 궁전」 〈SBS 밤8.50〉
레스토랑에서 해고될 처지에 있는 정민이 석환을 걱정하자 허미강은 기막혀 한다. 지노인은 정민을 해고하면 자신도 그만두겠다면서 금숙의 양심에 호소한다. 금숙은 해고명령을 철회하지만 주방장의 완강한 반대를 걱정한다. 정민은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도 모르는채 지노인의 간식을 만든다. 지노인의 간식을 빼앗아먹은 주방장은 정민의 솜씨에 감탄하며 정민을 주방장 보조로 승격시킨다.
▼「사랑한다면」 〈MBC 밤8.00〉
동휘의 미국 출발일. 공항에서 식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걸어들어가는 동휘. 동휘가 탑승자대기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극적으로 나타난 소라는 영희가 아직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정신없이 속초로 날아가는 동휘.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영희가 종적을 감춘 뒤였다. 한편 강호는 영희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영희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