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 燁기자]
○…미국대중음악전문지 빌보드가 최근 아가동산사건에 연루된 신나라 유통에 관한 기사를 비중있게 실어 눈길. 빌보드지는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인 한국음악시장이 스캔들로 흔들리고 있다」는 제목아래 「한국에서 가장 큰 음반유통사가 컬트성격의 종교단체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또 신나라 유통은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며 최근에는 약 20%의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한국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
○…이 기사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팝메이저 직배사들이 신나라 유통의 대금지불여부와 장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BMG 아시아담당 수석 부회장 마이클 스멜리는 『즉각적인 대책을 숙의한 뒤 우리는 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흥미로운 대목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직배사들의 반응. 스멜리는 『한국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