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진단을 위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는 칠순의 할아버지, 남들이 안 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구두를 신고 참가한 철인3종경기 선수, 직장 동료와 집안 식구에게 완주하겠다고 큰 소리치고 왔으나 막상 출발선 앞에서 걱정스런 표정을 짓던 40대 신사….
제68회 동아국제마라톤 마스터스부문에 참가한 사람들은 사연도 많다. MBC 「다큐스페셜」은 10일 밤 11시부터 50분간 동아국제마라톤 참가선수들의 사연과 도전을 그린 「42.195」를 방영한다. 극심한 인내력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마라톤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해보고싶어 주지스님 몰래 빠져나와 참가한 스님, 간암에 걸린 몸을 끌고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 박경수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참가선수들의 치열한 각축, 인간승리를 위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을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밀착취재로 화면에 담았다. 체력관리를 위한 이봉주의 비밀식단도 공개한다.
〈이원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