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때문에」 〈KBS1 밤8.30〉
옥봉은 밀가루 반죽을 그만두고 꽈배기과로 옮기려고 미인계를 쓴다며 온갖 모양을 내고 출근하지만 꽈배기를 나르다가 넘어진다. 어머니와 동회가 변상을 하고 공장에서 쫓겨나는 옥봉. 한편 학부모 총회에 아무도 오지 않아 서글퍼진 봉순은 집에 아무 연락도 없이 엄마를 찾아간다.
▼「미망」 〈MBC 밤9.55〉
태남은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달래의 주검을 안고 돌아온다. 문상객으로 혼잡스러운 동해랑에 일제의 밀정 마도섭이 나타나 염탐을 하며 돌아다닌다. 마도섭은 고지마 형사와 함께 이종상의 병원을 급습한다. 독립운동가 신씨는 간발의 차이로 위기를 모면한다. 태남은 경찰서부근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다. 태남은 경찰서 밖으로 뛰어나온 고지마형사를 돌팔매로 쓰러뜨린다.
[교양]
▼「사람과 사람들」〈KBS1 밤10.15〉
올해 여든둘의 미국인교수 아더 조셉 맥타카트. 1953년 미국무부 재무관으로 한국에 온 후 76년부터 영남대 영문과에 재직해온 그를 사람들은 성자라고 부른다. 넥타이와 양복까지 기워입는 그는 월급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뺀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고 혜택을 받은 사람은 1백50명이 넘는다. 또 세계 최초로 「이온빔 접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월 「한국을 빛낸 1백인」에 선정된 KIST 고석근박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오락]
▼「이홍렬쇼」〈SBS 밤11.00〉
1부 초대손님으로 수목드라마 「모델」의 장동건이 출연한다. 그는 최근 드라마 「의가형제」에 이어 영화 「패자부활전」 「홀리데이 인 서울」 등에 출연하며 가장 바쁜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출연작들에 관한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2부 「칵테일 토크」에서는 드라마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 연인으로 출연중인 유시원 최지우가 출연한다.
▼「심야극장」〈MBC 밤11.00〉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강우석감독, 안성기 김성령 주연. 앵커우먼 지원은 여권의 차기대권주자로 부각되던 전 계엄사령관 정용욱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정용욱의 자살여부 규명을 놓고 정국은 혼란스러워지고 지원은 모처로부터 침묵을 강요받는다. 지원은 현실의 강압과 사실의 왜곡에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