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여성저널」 〈KBS2 오전10.00〉
「여기는 화해마당」. 물보다 진한 것이 피라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결혼이나 진로문제 등으로 심하게 다투어 마음의 골이 깊어진 부모 자식들이 있다. 그들은 아예 등진 상태로 서로를 원망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다가 막상 화해할 마음이 생겼을 때는 선뜻 말을 할 용기가 없어 후회의 시간만 보내게 된다. 이 시간에는 그런 가족들의 한맺힌 사연을 들어보고 가족들간의 화해의 장을 마련해본다.
▼「세계는 지금」 〈KBS1 밤10.00〉
「잊힌 멕시코 인디오는 깨어나는가」. 마야문명의 후예인 인디오. 스페인에 정복당하기 전에는 멕시코의 주인이었다. 그러나 5백여년이 흐른 지금 그들은 길거리에서 손을 벌려 삶을 구걸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지난 94년에 일어난 치아파스주의 농민봉기는 멕시코 인디오의 마지막 절규다. 최근 인디오들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조직적 대항을 시작했다. 멕시코 인디오의 투쟁을 현지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드라마]
▼「여자는 어디에 머무는가」 〈KBS2 오전8.35〉
오여사는 영애의 카페에서 만난 재욱을 묘한 시선으로 보고 영애에게 재욱과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나눴냐고 묻는다. 한편 인철의 스튜디오에 키보드주자 애리가 나타나고 실업자가 된 영준을 안타깝게 생각한 이여사는 영준을 아들로 생각한다며 위로한다. 영애는 시골로 내려가지 않은 채 서울을 이리저리 떠도는 아버지를 보며 마음이 아파 어쩔줄 모른다.
▼「세번째 남자」 〈MBC 밤8.25〉
미제물품 단속반에 쫓겨 한바탕 난리를 치른 미스 남과 김마담은 다방에서 승태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신세타령을 한다. 한편 채연은 민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민을 만나 진심으로 노력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달래준다. 노름꾼 풍식은 딸 미자까지 끌어들여 화투판을 벌인다. 풍식은 번번이 노름장소를 들켜 주위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는다.
▼「행복은 우리 가슴에」 〈SBS 밤8.25〉
문심은 태수의 집에 차압이 들어와 집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왔다며 노경을 찾아간다. 이에 노경은 저금통장을 집어던지며 히스테리를 부린다. 노모는 너무 큰 충격에 치매증상을 보이지만 가족들은 약간의 이상한 기미만 느끼고 심각함을 눈치채지 못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민우는 수림에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민우가 대학에서 영화나 연주를 전공하고 싶다고 하자 수림은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