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소문난 「웃음 제조꾼」들이 한데 모인 「신바람 학교」가 19일 개학한다.
시트콤과 토크쇼를 결합한 SBS의 「생방송 4시 신바람 스튜디오」(월∼금)는 「웃기는 교사들」이 연기자 학생들을 앞에 놓고 강의하는 학교처럼 꾸며진 것이 특징.
교장은 「신바람 건강법」으로 화제를 모은 황수관박사(연세대 의대)가 여러 차례 고사끝에 영입됐다. 개그맨 전영호가 교무주임을 맡았고 연극배우 강성재와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녀 반장으로 뽑혔다.
이 학교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강사진이다.
최근 「신나게 사는 법」으로 정풍(鄭風)을 일으키고 있는 정덕희교수(경인여전)와 「최불암시리즈」의 주인공인 탤런트 최불암, 그리고 정태기교수(한신대) 조동춘박사(밝은가정협의회) 국악인 김종엽씨 등이 들어 있다. 한국택견협회이사이자 기(氣)테크연구소장 정준씨가 기공과 택견 스타일이 가미된 「신바람 탱탱 체조」를 가르치며 깜찍한 꼬마스타 노희지가 요리코너를 맡았다.
이밖에 명창 박동진과 프로기사 장수영, 코미디언 배삼룡, 엿장수 묘기의 1인자 윤팔도, 「아폴로 박사」 조경철씨 등 화려한 예비 강사진도 교실 뒤를 채우고 있다.
연출자 강관선PD는 『강의식 시트콤에 토크쇼를 결합한 양식』이라며 『30,40대 주부시청자들에게 교양 정보는 물론 웃음을 함께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첫 목표는 황박사가 붐을 일으킨 「신바람 건강법」을 프로 차원의 캠페인으로 확대시킨다는 것. 이를 위해 「신바람 패밀리」를 전국적으로 결성할 계획인데 첫 회에는 1백15세의 최남이 할머니가 출연한다.
시청자들이 직접 「신바람 학교」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이 프로의 특징이다. 「나는 이렇게 신바람나게 살아왔다」는 시청자들이 방송에 나와 「일일 명예교사」역할을 할 수 있으며 건강과 교육에 관한 갖가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실」도 마련돼 있다.
▼ 신바람 강사진 ▼
교장 : 황수관
교무 : 전영호
강사 : 정덕희 정태기교수 명창 박동진씨 조동춘 조경철 박사 국악인 김종엽씨 기테크연구소장 정준씨 「꼬마요리사」 노희지 外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