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24)는 신세대 생활을 여과없이 가사로 담아 주목받는다. 머리곡 「생선과 킬러」는 나이트 클럽의 진풍경을 담았다.
유명하다는 나이트 클럽에 갔더니 멋진 여자애들이 부킹을 해와 좋더라는 것이다. 「물좋다」라는 속된 표현도 등장한다.
노래 「3학년 4반」은 학교 생활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쉬는 시간 교실은 음식잔치/공주병 왕자병 걸린 애들 많지/선생님의 별명은 총천연색」(가사 일부)
김태규는 아카펠라 그룹 「아르스노바」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최근 솔로로 데뷔했다. 「미운 오리」 「신발 거꾸로」 등 10곡을 담은 데뷔 음반의 내용은 재미있는 반면 그리 심각하지 않다.
김태규는 『신세대 어투를 그대로 적용해 노래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다음 앨범 등을 통해 신세대 가사를 매끄럽게 구사하는 방법을 제시해볼 작정』이라고.
〈허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