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 눈물」〈KBS1 밤9.45〉
박두언일파의 기습은 방원의 어깨에 한 대의 화살을 꽂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나고 만다. 급히 집으로 옮겨진 방원은 화살촉에 묻어있던 맹독으로 인해 사경을 헤맨다. 공신들은 이 기회를 틈타 사병혁파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개경으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별궁으로 돌아온 이성계는 방과에게 방원을 죽이라 다그치는데….
▼ 「신데렐라」〈MBC 밤8.00〉
혜진은 준석에게 여러번 전화하지만 벨소리만 요란하다. 혜진은 화가 나서 차를 몰고 가다 혜원과 준석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불쾌해진다. 혜진은 준석의 사무실로 찾아가 다시 시작하자며 영화표가 든 봉투를 책상위에 올려놓는다. 준석은 어이 없어하며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짓는다. 혜진은 혜원에게 『내가 가까이서 지켜볼 거야, 분수 모르고 욕심내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줄게』라고 말한다.
▼ 「굿나이트쇼」〈SBS 밤11.55〉
첫회로 교양프로 MC로 활동해온 박정숙이 진행을 맡았다. 가수 이은하와 이예린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이은하는 24집 앨범을 발표한 저력의 가수이고 이예린은 「늘 지금처럼」 「용서」로 요즘 가창력 있는 댄스가수로 각광받고 있다. 두사람은 「허공」을 함께 부르고 정이 넘치는 선후배의 따뜻한 무대를 마련한다.
▼ 「TV책방」 〈KBS1 오전6.30〉
김형경의 「담배피우는 여자」를 소개한다. 손숙이 주연을 맡아 연극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이 소설은 평범한 삶속에 숨겨진 미세한 균열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