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상식을 넓히고 신비로운 과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프로다. 이번 시간에는 「이동식 격납고」「골다공증 진단법」「하천오염 측정」「3차원 체스」 등 네가지를 소개한다.
「이동식 격납고」는 비행기의 움직이는 집.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사의 기지에는 이런 격납고가 있다. 조립식으로 만들 수 있는 이 이동식 격납고는 외딴 지역에서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사고 비행기를 정비소까지 운반할 수 없으므로 이동식 격납고를 그 위에 설치하고 수리 작업을 하는 것.
중년 주부들에게 흔한 병인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데다 복잡하기 때문에 진단부터 어렵다. 「골다공증 진단법」에서는 혈액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일랜드의 한 생화학자가 개발한 이 방식은 골밀도 측정으로 진단하는 기존 스크리닝 방식보다 저렴하고 간단하다.
「하천오염 측정」코너에서는 벌레를 이용해 수질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미국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에서는 수질이 깨끗하면 빛을 내고 수질이 깨끗하지 못하면 빛이 희미해지는 벌레를 이용해 수질을 검사한다. 방법도 이색적이지만 비용도 보통 환경보호기관에서 하는 상용 검사의 2% 수준이다.
「3차원 체스」는 런던에서 선보이고 있는 체스다. 일반 체스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고 그래서 흥미도 만점이다.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