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C&G, 한국비하 멕 라이언 광고교체

  • 입력 1997년 7월 19일 20시 14분


국내 화장품 광고에 출연한 뒤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미국 여배우 멕 라이언이 결국 광고모델에서 중도하차했다.

동산C&G는 섹시마일드 화장품의 광고모델로 멕 라이언 대신 연극배우 추상미씨(26)를 선정, 새로운 투웨이케이크 광고를 촬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씨는 작고한 연극배우 추송웅씨의 딸.

동산C&G 관계자는 『당초 98년6월까지였던 멕 라이언과의 계약을 파기했으며 출연료 50만달러중 이미 지급한 30만달러에서 10만달러를 되돌려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었다.

멕 라이언은 지난 5월20일 미국 CBS의 한 토크쇼에 출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으며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6월말 사과했다.

동산C&G는 멕 라이언이 출연하는 광고를 6월부터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추씨 출연광고를 오는 8월부터 방영할 계획이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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