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특별위원회(위원장 원우현·元佑鉉)는 지난 8일 TV3사가 공동중계한 「한국논단 주최 대통령후보 사상 검증 대토론회」 등 7개 프로에 대해 선거관련 심의규정 위반으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대통령후보 사상검증 대토론회」는 특정후보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사회단체를 근거없이 비방하는 사회자와 토론자의 발언을 여과없이 방송, 국감에서도 시비가 잇따랐다.
또 진주KBS와 MBC TV가 중계한 「개천 예술제 개회식」프로는 하순봉(河舜鳳)신한국당의원이 이회창(李會昌) 신한국당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후보 지지의사를 표현해 주의를 받았다. SBS FM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 FM」과 CBS 라디오 「FM 매거진」은 대통령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면서 조사방법 대상 기간 등을 밝히지 않아 주의조치를 받았다.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