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러시아의 마지막 왕녀 아나스타샤를 다룬 1956년 작품.
1928년 파리. 한 여인이 센강에 뛰어들려고 하자 율부린너는 그녀가 러시아의 마지막 왕녀 아나스타샤와 너무도 닮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해낸다. 그녀를 이용하면 러시아 로마노프왕가의 엄청난 유산을 타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를 아나스타샤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차츰 그녀가 실제 아나스타샤임이 밝혀지는데…
▼「쌀」
감독 신상옥. 주연 신영균 최은희. 제12회 아시아영화제 감독상 수상작품. 김강윤의 시나리오와 신상옥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영화로 주목받았다. 전북 무주구천동 산골짜기에 사는 가난한 농민들이 주인공. 깊은 산골에서 밭갈이로 연명할 뿐 쌀이라곤 구경할 수 없었던 이들은 논을 일구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먼저 물줄기를 끌어들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산을 뚫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