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영상미학 「난장영화제」…연강홀서 23일부터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LA 컨피덴셜」
「LA 컨피덴셜」
주류상업영화와 비주류의 사이 ‘경계선 위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제2회 ‘난장(亂場)영화제’가 23일부터 5일간 서울 종로구 연강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색다른 시선’. 완성도 높은 5개국 12편이 출품됐다. 개막작은 지난해 뉴욕 비평가상 등을 받은 커티스 핸슨감독의 ‘LA 컨피덴셜’(23,27일 오후2시반). 50년대 로스앤젤레스 경찰관 3명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성가가 높다. 폐막작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홍콩 신예감독 프룻 첸의 ‘메이드 인 홍콩’(25일 밤10시, 27일 자정). 부초처럼 떠도는 홍콩청년들의 내면을 황량한 풍경처럼 그렸다. 주목해볼만한 작품으로 뉴욕출신 독립영화 거장 아벨 페라라가 만든 97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남우조연상 수상작 ‘퓨너널’(23일 자정)이 있다. 웨인 왕감독의 ‘블루 인더 페이스’(25일 낮12시반, 26일 오후5시) 짐 자무시감독의 역작 ‘데드맨’(23일 오후7시반, 24일 오후2시반)도 눈여겨볼 영화. 이외 거장 로버트 알트만의 갱스터필름 ‘캔자스 시티’(23일 오후5시, 25일 오후2시반),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이탈리아 상원의장상을 받은 영국 켄 로치감독의 ‘칼라스 송’(24일 오후7시반, 26일 오후2시반) 스페인 ‘악동’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사랑과 섹스 결혼을 다룬 ‘비밀의 꽃’(25,26일 오후7시반) 등도 놓칠 수 없는 작품. 02―743―4052 〈권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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