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그리고 나〈MBC 밤8·00〉
수경 부모는 홍여사와 재천의 결혼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수경네 집을 방문한다. 계순은 민규로부터 재천이 홍교수와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겉으로는 태연한 체하지만 속으로는 충격을 받는다. 시연엄마는 영규를 불러 시연의 생일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어쩌면 마지막 생일이 될지도 모르니 시연을 데리고 생일 준비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 용의 눈물〈KBS1 밤9·45〉
조영무는 안씨와 첫밤을 보낸다. 그러나 안씨가 대전 궁녀라는 사실에 대경실색한다. 비록 조영무는 그날로 안씨를 처로 들이지만 좌정승인 자신이 임금의 여자를 범했다는 사실에 전전긍긍한다. 양녕은 계속되는 군왕 수업과 대궐의 일에 더욱 염증을 느낀다. 세자빈 김씨가 원손을 출산하지만 양녕은 봉지련을 만나기 위해 궐 밖으로 나간다.
[다큐]
▼ 성공시대―㈜미래산업 사장 정문술의 성공비결〈MBC 밤10·30〉
세상물정을 모르는 백면서생이었던 정문술씨는 45세에 미래산업을 창업, 반도체라는 신종 사업에 뛰어든 지 15년만에 국내 벤처 기업계의 최고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는 미래산업은 지난해 능률협회로부터 한국 최고 우량기업으로 선정되어 유수한 대기업들을 머쓱하게 했다. 정씨는 IMF시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침서를 내놓는다.
[교양]
▼ 그것이 알고 싶다―다시 보는 진실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SBS 오후 7·00〉
10일 1백86억원대의 국유지 37만평을 소송으로 가로채려 한 토지 전문 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 사건에서 돈을 받고 허위로 감정해준 토지감정원의 직원은 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에 연루됐던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씨는 ‘분신자살한 김기설의 유서와 강기훈의 필적은 동일하다’는 필적 감정으로 강기훈이 실형을 받게 된 근거를 제공했다.
▼ 추적 60분―부당노동행위〈KBS2 밤 10·20〉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짐으로써 IMF체제를 넘어설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노동계가 정리해고를 수용한 것은 고통 분담을 받아들이는 사례. 그러나 새로운 노동관리법안들이 시행되기 전에 무분별한 정리해고, 일방적 임금삭감, 단체협약 불이행, 부당노동행위 등이 도처에서 일어나면서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앗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