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비디오]

  • 입력 1998년 3월 18일 08시 00분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감독의 ‘타이타닉’과 제목이 같다. 카메론이 두 연인의 비극적 사랑을 집중적으로 그렸다면 로버트 리베르만감독은 대형 해난사고를 맞이한 이들이 죽음 앞에서 보여주는 애증과 희생을 다각도로 다뤘다. 갑부와 애첩, 교활한 소매치기와 순정의 처녀, 타이타닉의 선주와 선장 등이 어우러진 운명의 풍속도를 볼 수 있다. 02―518―3373(새롬)

■한국의 토종영상백과

특산지에서 재배되는 우리 토종농산물과 동식물을 산지재배 농민들과 함께 제작한 43편짜리 비디오. 도시인은 알 수 없는 길쌈놀이, 각종 꽃과 과일들의 재배과정, 벼 밀 보리 등의 농사과정을 아름다운 화면 속에 담아 도시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02―853―3241(세왕필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거장 라이너 파스빈더 감독의 대표작으로 독일인 중년여성과 아랍청년의 사랑을 다뤘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이 나이차와 인종적 편견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할리우드 멜로기법으로 표현. 15일만에 제작완성한 파스빈더의 천재성이 담겼다. 02―3443―0300(우일)

■잔 다르크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말기 신의 명령을 받고 프랑스 구국항쟁에 나선 성처녀 잔 다르크의 일대기. 기록을 통해 잔 다르크의 행적을 복원했으며 오를레옹 해방, 샤를7세 대관식, 투옥, 화형으로 이어지는 생애를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02―279―7429(성베네딕도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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