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상］「타이타닉」，최다수상 「벤허」와 같아

호화유람선 타이타닉을 무대로 한 사랑과 운명의 대서사극 ‘타이타닉’이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는 59년 ‘벤허’가 세운 11개 부문 수상과 같은 기록으로 오스카 최다수상 공동1위에 해당하는 성적.

14개 부문 후보작에 올라 사상 최다 노미네이트의 기록을 세웠던 ‘타이타닉’은 최고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제임스 카메론)을 비롯, 음향 시각효과 주제가상 등을 차지했다.그러나 연기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내지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중심가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관록의 아카데미상시상식 MC인 빌리 크리스털이 진행한 제7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강박증 환자역을 징글맞게 잘 연기한 잭 니콜슨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 역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마음이 따뜻한 웨이트리스 역의 헬렌 헌트가 차지했다.

9개부문 후보에 올랐던 ‘LA컨피덴셜’은 여우조연상과 각색상, 역시 9개부문 후보였던 ‘굿 윌 헌팅’은 남우조연상과 각본상 등 2개부문 수상에 그쳤다. 이밖에 수상자와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로빈 윌리엄스(굿 윌 헌팅) △여우조연〓킴 베이신저(LA컨피덴셜) △각본〓굿 윌 헌팅 △음향〓타이타닉 △음향효과편집〓타이타닉 △시각효과〓타이타닉 △단편영화〓비자와 미덕 △단편만화영화〓게리의 게임 △작곡(드라마)〓타이타닉 △작곡(뮤지컬코미디)〓풀 몬티 △분장〓맨 인 블랙 △편집〓타이타닉 △주제가〓타이타닉 △단편다큐멘터리〓치유의 이야기 △장편다큐멘터리〓집으로 가는 먼 길 △미술〓타이타닉 △외국어영화〓캐릭터(네덜란드) △각색〓LA컨피덴셜 △촬영〓타이타닉 △의상디자인〓타이타닉 △명예상〓스탠리 도넌(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