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1 밤9·45〉
양녕은 김한로의 집으로 들어간다. 김한로는 양녕과 자신의 앞날이 그저 염려스럽기만 하지만 양녕은 오히려 태평하다. 양녕이 궐 밖으로 나가자 대간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세자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린다. 방원도 폐세자 결심을 굳히고…. 황희가 찾아와 폐세자의 불가함을 강력히 주청하지만 방원의 마음은 돌려지지 않는다. 한편 막내 성녕이 죽는다. 임금이라 하지만 자식의 일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방원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교양]
▼육아일기―아기의 첫 맘마 ‘엄마젖’〈EBS 오전 9·00〉
모유가 좋은지는 알지만 결국 모유 먹이는 것을 포기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수유 방법상의 문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한 편견, 직장으로의 복귀 문제 등 때문. 올바른 수유방법과 모유의 장점을 자세히 살펴본다.
▼신한국기행―옛 선비의 땅 포천〈KBS1 밤10·35〉
경희대 사학과 교수이자 박물관장인 신용철교수가 고향 포천을 찾아간다. 전쟁 때 아버지를 잃고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낸 신교수. 그에게 예부터 선비의 땅인 포천의 유적들은 큰 위안이 됐고 끝내 그를 역사학자로 키워낸 힘이 됐다. 포천에서 내촌으로 들어오는 들머리에 있는 고인돌, 한때 학교로 썼던 광릉을 둘러보고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글 현판을 쓰고 있는 봉산사에 들러 세조가 하사했다는 연(가마)을 꺼내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