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현재 시신이 확보된 1백63명을 광주와 관련된 사망자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5·18 관련단체에서는 이 수치가 엄청나게 축소된 규모이며 상당한 시체가 암매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프로는 지난해 5·18의 미해결 쟁점들을 다뤘던 ‘사라진 작전보고서’편에 이어 암매장의 가능성 여부를 심층적으로 추적했다.
정부측은 행방불명자로 46명을 인정하고 있지만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무명열사 묘지에 안치된 희생자는 11명뿐이다. 35명의 시체가 어디에 있느냐는 또하나의 미스터리로 남는다.
제작진은 정부의 각종 자료와 목격자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 계엄군의 도청 진입 당시 사망자 수와 암매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주남마을 사건 등을 다뤘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