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과 우리의 5월은 닮았다. 저항과 자유의 정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록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록페스티벌 ‘광주여 영원히’가 16일 광주 광천동 둔치에서 밤9시부터 시작된다. 광주 5·18민중항쟁 제18주년 기념 행사위원회 주최.
전남대의 횃불시위가 시작된 80년의 5월16일과 같은 날짜에 마련된 이 무대에는 강산에 김경호 리아 윤도현 김종서 전인권 이은미와 그룹 ‘시나위’ ‘사랑과 평화’ ‘크래쉬’ ‘부활’ 등 록을 지켜온 가수들이 대거 출연, 장장 5시간의 향연을 펼친다. 무료. 주최측은 8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2―980―7251, 062―523―0517
80년 록의 기수였던 ‘들국화’도 최근 재결합을 발표했다.
고인이 된 허성욱과 기타의 최구희만 빼고 손진태 주찬권 등 옛 멤버들이 모두 합류했다. 재결합을 기념하는 콘서트 ‘들국화―그 10년만의 해후’는 6월5일부터 7일까지 KBS홀 02―3446―0527.
1년만에 최근 4집 앨범 ‘연어’를 발표한 강산에도 콘서트로 록의 열기에 합류한다. 02―763―9077.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