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드림웍스」지분 공동출자자 알렌에 일부양도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18분


제일제당은 13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미국 합작영화사 ‘드림웍스 SKG사’에 대한 출자액 3억달러중 1억7천만달러(약2천3백80억원)의 지분을 공동출자자인 폴 앨런에게 양도키로 결정했다.

양도액 1억7천만달러중 8천5백만달러는 아직 미불입한 금액이며 이미 지급한 8천5백만달러는 제일제당이 폴 앨런으로부터 양도받게 된다. 제일제당은 이 돈을 미국 현지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부채를 상환하는데 주로 사용한 뒤 일부는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 지분양도로 폴 앨런은 총 6억6천2백만달러를 출자하게 돼 드림웍스 전체지분중 66.2%를 차지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며 제일제당은 13%(1억3천만달러)지분으로 2대주주가 된다.

제일제당은 이번 지분매각과는 별도로 이익배당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드림웍스 영화배급권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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