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은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로 ‘신원조회’를 한뒤 주연 배우와 감독에 대한 프로필, 첫회와 마지막회 등 3회분의 샘플 테이프를 요청한다. MBC프로덕션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필마트에서 ‘추억’ ‘보고 또 보고’‘별은 내 가슴에’ 등 7편의 드라마를 동남아 시장에 판매했다. 대부분 국내 방영 당시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들이다.
○…시청률표 다음으로 수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주인공의 인지도. 홍콩에서는 장동건(MBC ‘마지막 승부’)과 최진실(SBS ‘재즈’)이 현지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덕분에 이름이 알려졌고 김희선은 홍콩스타 리밍(黎明)과의 스캔들로 ‘유명 인사’가 됐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