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론교류 협의 동아일보 방북단 귀국

  • 입력 1998년 9월 7일 07시 07분


동아일보 방북대표단(단장 김재호·金載昊이사대우)이 5일 9박10일간의 북한 방문일정을 마치고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귀국했다.

본사 대표단은 이번방북기간 중 백두산과 천지 일대를 집중 탐사하고 북한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언론사로서는 처음 북한당국의 공식초청을 받아 취재했다. 본사 대표단의 방북취재 내용은 8일자 지면부터 소개될 예정이다.

본사 대표단은 또 북한측 관계자들과 본사 취재단의 정기적인 방북취재를 통한 언론교류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조선아세아 태평양평화위원회 강종훈(姜鐘勳)서기장은 4일 평양 보통강호텔에서 가진 본사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민족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한 뒤 본사 취재단을 계속해서 공식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강서기장은 이날 국제적인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사일 발사문제에 대해 “우리는 일본측 주장과 달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아니라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라며 당국자로서는 처음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동관기자〉dk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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