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3일]

  • 입력 1998년 10월 1일 19시 18분


▼패신저57(MBC 밤10·45)

감독 케빈 훅스. 주연 웨슬리 스나입스, 브루스 페인. 92년작. 항공기 공중 납치사건을 배경으로 스나입스와 페인이 기내에서 벌이는 ‘흑백대결’이 인상적인 액션물. 스나입스는 이 작품을 계기로 ‘덩크슛’ ‘데몰리션맨’ ‘원나잇스탠드’ 등에 연속출연, 90년대 중반 할리우드의 대표적 흑인배우의 입지를 굳혔다.테러리스트역의 페인이 오히려 스나입스보다 매력적으로 그려져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 ‘패신저57’이란 57번인 스나입스의 비행기 좌석번호를 의미. (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MBC 밤12·25)

감독 김동빈. 주연 최진실, 이경영. 95년작. 기혼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한 ‘제2의 사랑’을 그린 소품. 은재(최진실)와 진우(이경영)의 필로스적인 사랑과 또하나의 기혼남녀 커플인 윤수(정선경)와 창세(김의성)의 에로스적인 관계가 좋은 대조를 이룬다. 아동도서 출산사의 프리랜서로 일하는 은재는 자료를 구하러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진우를 만난다.

▼성룡의 용소야(KBS1 오후3·35)

성룡 감독, 주연. 청나라 패망 당시 혼란한 틈을 타 중국의 유물을 해외에 팔아넘기려는 총관과 그를 저지하는 부총관의 다툼에 우연히 끼여들게 된 성룡이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액션물. 성룡이 펼치는 원숭이 묘기와 제기차기가 볼거리.

▼성룡의 선더볼트(KBS2 밤10·30)

감독 성룡. 주연 성룡, 원영의. 95년작. 홍콩과 일본을 배경으로 성룡(아화)이 그의 가족을 해치려는 서양계 암흑가 보스 쿠거와 벌이는 숨막히는 카레이싱 장면이 압권인 액션물. 대감집 자제인 아룡은 공부보다는 각종 운동경기와 노는 것만 좋아한다. 어느날 사라라는 아가씨에게 반한 아룡은 그녀의 환심을 사려다가 친구 아근과 싸우는데….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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