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품은 영조시대 영의정을 네 차례나 지낸 김재로(1682∼1756)대감의 영정.
1732년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된 이 ‘진품’의 주인공은 김대감의 8대손인 김지영씨(73).
이 프로를 통해 소개된 초상화가 대부분 일반 화원이 그렸던 것에 비해 한단계 격상된 서품인 도하서화원을 지낸 변상벽 한종유의 공동작품이라 가치가 국보급이라는 것이 제작진과 감정위원들의 평가.
진동만 감정위원은 “고려시대 이후로 전해진 영정은 많지만 이렇게 정확한 연대와 화가가 밝혀진 작품은 드물다”며 “이 작품은 정확한 검증을 거쳐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