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아르네 글림셔. 주연 안토니오 반데라스, 아르망 아상트. 92년작. 미국내 쿠바 이민자들의 애환을 그린 오스카 히주엘로스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The Mambo Kings Play Songs Of Love’를 각색한 작품. 원작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진다. 쿠바의 시이저와 네스토르카스틸로 형제가 맘보실력을 발판으로 큰 돈을 벌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와 겪는 각종 애환과 성공담을 담았다. (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 깁슨가족 연대기
감독 데이비드 린. 주연 로버트 뉴튼, 셀리아 존슨. 44년작.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린의 연대기적 사물읽기를 그대로 반영한 초기작. 세계대전 후 영국 중간층의 삶을 때로는 비판적으로, 때로는 따뜻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시어머니와 남편을 잃은 시누이까지 부양하는 한 주부를 통해 전쟁후 황폐화된 사회에서 아내의 존재가치를 찬찬히 들여다본 작품이다. 원제 ‘This Happy Breed’. (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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