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프로 「꼬꼬마 텔레토비」비디오 출시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유아들의 인기 TV프로 ‘꼬꼬마 텔레토비’가 15일 비디오로 나왔다. KBS 2TV의 ‘꼬꼬마 텔레토비’(매일 오전8·15)는 방영을 시작한지 두달만에 유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방송이 끝나는 오전8시50분쯤이 되면 “비디오를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묻는 엄마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PC통신에도 같은 문의가 빈번히 올라온다.

‘꼬꼬마 텔레토비’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왜 재미있는지 아리송한 프로그램. 둥글둥글 이상하게 생긴 캐릭터들이 느릿느릿 움직이고 답답할 정도로 진행이 느린데다 끝날 때도 “안녕”을 수없이 반복하는 등 되풀이되는 화면이 많다.

그러나 영국 BBC와 어린이프로 전문 프로덕션인 렉돌사는 유아들의 행동발달 단계에 따른 언어 사고방식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 프로를 만들었다고. 영국에서는 지난해 비디오 출시후 2백50만개가 팔려 최고의 비디오판매량을 기록했다.

2편 1세트 3만원. KBS영상사업단 02―781―8484∼9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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