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텔레토비’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왜 재미있는지 아리송한 프로그램. 둥글둥글 이상하게 생긴 캐릭터들이 느릿느릿 움직이고 답답할 정도로 진행이 느린데다 끝날 때도 “안녕”을 수없이 반복하는 등 되풀이되는 화면이 많다.
그러나 영국 BBC와 어린이프로 전문 프로덕션인 렉돌사는 유아들의 행동발달 단계에 따른 언어 사고방식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 프로를 만들었다고. 영국에서는 지난해 비디오 출시후 2백50만개가 팔려 최고의 비디오판매량을 기록했다.
2편 1세트 3만원. KBS영상사업단 02―781―8484∼9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