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 「밤의 디스크쇼」18년만에 막내려

  • 입력 1999년 3월 25일 19시 11분


MBC FM라디오(91.9㎒)의 간판프로인 ‘밤의 디스크쇼’(밤10시)가 18년 만에 막을 내린다. MBC는 4월부터 단행하는 라디오프로 봄 개편에서 ‘밤의…’를 폐지하고 ‘자유지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81년 4월 방송인 이종환이 첫 마이크를 잡은 이 프로는 가수 이상은 신해철 윤상 김현철 신성우 이소라 김윤아 등이 대를 이었다. ‘밤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적극 도입하는 등 라디오프로를 활성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MBC 라디오 편성관계자는 “신설되는 ‘자유지대’는 ‘밤의…’보다 청취자 연령층을 낮춰 10,20대를 주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은 가수 윤종신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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